We Are All Already Interpellated프랑스 철학자 루이 알튀세르가 말한 “우리는 모두 이미 호명된 존재다”는 선언은 다소 숙명적으로 들릴 수 있습니다. 사회는 태어나는 순간부터 우리를 특정한 이름과 역할로 부릅니다. 학생, 부모, 직장인, 소비자, 팔로워… 우리는 이미 수많은 호명 속에 살아갑니다. 하지만 중요한 점은, 이 호명에 반드시 끌려다닐 필요는 없다는 것입니다. 호명을 자각하고, 거부하며, 새로운 이름을 창조하는 실천을 통해 우리는 주체로 설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개인적 일상에서 호명에 저항하는 구체적 방법—특히 자녀 교육, 직장 내 언어, SNS 활동을 중심으로—를 살펴보겠습니다.---1. 자녀 교육 속 호명: ‘모범생’과 ‘문제아’ 사이아이들은 학교에서 ‘모범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