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전체 글 136

몽테뉴 – 나는 나 자신을 실험하는 유일한 실험실이다

Montaigne – I Am the Only Laboratory for My Own Experiment살다 보면 ‘나는 제대로 살고 있는 걸까?’라는 질문이 불쑥 떠오르곤 합니다. 남들이 잘해놓은 길을 따라가기도 하고, 때로는 그 길에서 벗어나 실패의 쓴맛을 보기도 하지요. 하지만 프랑스 르네상스 철학자 몽테뉴(Michel de Montaigne, 1533~1592)는 이런 삶을 두려워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자신의 몸과 마음을 있는 그대로 관찰하며, 실험실처럼 다루었습니다. “나는 나 자신을 실험하는 유일한 실험실이다”라는 그의 고백은, 우리 각자가 주어진 인생 속에서 스스로 실험하고 배우며 살아가야 한다는 용기를 줍니다.1. 철학자의 말: ‘나’라는 실험실몽테뉴의 『수상록(Essais)』은 철저히 자..

한나 아렌트 – 악은 평범하게 다가온다

Hannah Arendt – The Banality of Evil우리는 흔히 '악'을 상상할 때 극단적인 폭력, 특별히 잔혹한 인물을 떠올립니다. 그러나 철학자 한나 아렌트는 우리가 경계해야 할 악은 오히려 일상의 평범함 속에서, 누구나 선택할 수 있는 무심한 태도 속에서 다가온다고 말했습니다. 이 글에서는 그녀의 사상을 바탕으로 시대적 배경, 의미, 실천 방법을 살펴보고, 현대 사회와 개인의 삶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 이야기해 보겠습니다.1. 철학자의 말: "악은 평범하게 다가온다"한나 아렌트(Hannah Arendt, 1906~1975)는 정치철학자이자 사회사상가로, 1963년 저서 예루살렘의 아이히만(Eichmann in Jerusalem)에서 "악의 평범성(The Banality of Evil..

비트겐슈타인 – 말할 수 없는 것에 대해선 침묵하라

Where of one can not speak, there of one must be silent콘텐츠 안내왜 지금 다시 ‘침묵’인가철학자의 말시대적 배경실천 방법의미오해와 반론에피소드결론키워드 메타 태그 형식 문단참고 자료왜 지금 다시 ‘침묵’인가지식과 말이 넘쳐나는 시대일수록, 무엇을 말하지 않을지 결정하는 능력이 지혜가 됩니다. 일터의 회의, SNS의 즉각 반응, 가족 대화까지. 말의 과잉은 사실의 명료함을 흐리고, 관계의 신뢰를 약하게 만듭니다. 비트겐슈타인의 문장은 말의 절제가 사고의 선명함을 되찾는 핵심임을 일깨웁니다.철학자의 말비트겐슈타인의 『논리철학논고(Tractatus Logico-Philosophicus)』 마지막 문장은 이렇습니다. “말할 수 없는 것에 대해선 침묵하라.” 독일어 원..

반응형